쌍무지개 사진

살아가면서 쌍무지개를 볼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요즘처럼 하늘을 거의 볼일 없는 도심의 사람들이라면 무지개 조차 보기 힘들겠죠.

시골에서 잠깐의 소나기 후 모습을 드러낸 무지개에 감탄을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희미하게 무지개가 보이기 시작 하였습니다.

노을이 지고 있는 저녁 하늘이라 무지개의 색이 덜 드러나 보이긴 하지만 선명하게 무지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색의 순서와 반대로 쌍 무지개가 생겼습니다.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거꾸로 배열된 무지개의 색깔도 신기 하더군요.

희미하게나마 무지개는 연결이 되어 반대쪽도 지평선에 닿아 있습니다.

서양에선 무지개 끝엔 난쟁이(요정?)가 황금을 묻어 놓았다고 하는 얘기가 있는데 우리나라엔 그런 이야기가 없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