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신폭신한 떡케익 - 동해기정떡

 

강릉 맛집 3탄 !!!

 

강릉에서는 제사음식이나 차례음식에 절편을 쓰고 그 위에 기정떡(일명 증편)을 덮습니다.

약간 술냄새도 나면서 폭신폭신 케잌같은 기정떡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나도 몰랐던 유명한 맛집이 있었네요...

 

동해에 본점이 있는데 너무 유명해서 명절즈음에는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이번에 강릉에 분점을 두고...설 전날에는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라 어머님이 하루 전날 받아오셨다고 합니다...

 

네이버나 검색사이트에도 기정떡을 치니 동해기정떡이 나올만큼 유명하네요..

 

증편이라 하는 기정떡은 멥쌀가루에 막걸리를 넣어 반죽해서 발효시킨 후 쪄 낸 떡입니다.

멥쌀가루에 더운 물과 막걸리, 설탕을 넣고 흐를 정도로 반죽하여 하룻밤 정도 발효시칸 다음 찜통이나 틀에 반죽을 부어 찌고 그 위에 깨나 대추채등을 고명으로 얹어냅니다.

 

지방에 따라 여러 이름이 있네요.

강원도는 기장떡, 기주떡, 쪽기정이라고도 하고, 전남에는 기정떡, 경북에서는 순흥기주떡, 제주도에서는 기증편이라고도 하네요...

 


 

 

 

차례에 쓸꺼라 차마 비닐을 벗기지 못했네요...

동해기정떡은 대추채나 푸릇푸릇한 채소로 멋을 내지는 않고 깨만 조금 뿌렸지만 맛은 그 어디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먹을때는 바로 먹으면 더 좋지만 상온에 두거나 냉동보관하여 굳었을때는 찜기에 넣고 살짝 쪄서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2-30초정도 데우거나, 후라이팬에 기름이나 버터를 살짝 두루고 구워먹으면 더 맛납니다.

 

동해기정떡은 다른 떡집보다 일단 두께부터가 다릅니다.

다른 보통 떡집에서는 2cm가 나오기 힘든데 여기는 3.5cm의 두께로 정말 케잌 같아요.. 말랑말랑 부드럽고 10개월 우리아기도 너무 잘 먹습니다.

 

또 먹고 싶어지네요...전화주문해서 얼렁 시켜먹어야겠어요~~~

 

이상 폭신폭신 맛있는 동해기정떡이었습니다.!!



Posted by 해피 모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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