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친구들을 만나러 명동에 다녀왔다.
늘 느끼는 거지만 사람들은 무~지 많은데 그에 비해 오래 머물수 있는 맛집이 별로 없다는거....
땅값이 비싸서일까????
여자들 세명이 만나도 시끄러운데 4명이 만나는 자리니 한자리에 오랫동안 앉아있을 수 있는곳을 골라골라 고른곳이 토다이 였다.
하지만 토욜이라고 주말에는 2시간 밖에 식사시간이 안된다고... 흑흑흑..
인터넷으로 겨우 예약을 하고...
시간이 맞지 않아 겨우겨우 사정 얘기를 하고 시간 변경을 해서 7시에 들어갔다.
요즘 노로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손님들이 적었다.
지난번 엄청 큰 규모의 "드마리스"에 다녀오니 "토다이"가 왜 이리 작아보이던지....ㅋㅋ 사람 심리가 참.......쩝
토다이 명동점은 2호선 을지로 역에 있는 롯데백화점 대각선에 위치하고 있었다.
주소는 중구 명동2가 83-5 눈스퀘어 7층에 있고, CGV 명동점이 8층에 있어 영화 한 편 보고 내려와서 식사하기에 딱이다.
창가쪽으로 자리 배정을 받고 앉으니 대각선으로 보이는 롯데백화점 외관이 눈송이처럼 얼마나 예쁘던지.....
"토다이"는 일본어로 '등대' 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등대는 크게 두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그 첫번째가 '목표지점', 두번째가 '넓게 밝혀준다' 라는 것이라 한다...
토다이의 입구에 있는 캐릭터이다.
지금 토다이 명동점에서는 와인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카르멘 리제르바를 한병 주문하~~~고....
접시를 들고 식사를 담으로 고고 씽~~~
쌀국수는 너무 불어서 맛이 없었다. 쌀국수 코너에 있는 요리사가 초짜인지 너무 헷갈린다며 처음엔 쌀국수 를 3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나중에 오라고 하더니, 그 담에 가니 국수를 미리 담궈놓고 있었던 것인지 팅팅 불어 맛이 없었다.
스테이크는 주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어서 그 시간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우리도 겨우 기다려 맛 본다고 한 접시 받아왔는데 고기를 너무 너~~~무 잘 익혀주신거지.. 완전 well-done으로다.
너무 질겨서 우!!! 씨!!!
먹기 전에 찍었어야 하는데... ㅋㅋ 쫌 지저분해 보이네...ㅋㅋ
이제 배도 부르게 먹었으니 매장을 한번 둘러볼까나????
내가 좋아하는 핏자도 두가지 밖에 엄꼬....
회 코너도 두가지 회밖에 없어서 너~ 무 아쉬웠다.
가끔씩 나오는 광어회 4접시만 먹고.....
디저트 라인에서는 먹지도 못하고.. 흑흑흑... 이럴땐 저장하는 배가 따로 있었음 좋겠다. ㅋㅋㅋ 맛은 패~~스!!
아,,, 여기도 역시 커피는 맛나다..ㅋㅋ 내 사랑 커피 2잔이나 먹어주고..
이렇게 4명이서 먹고 나니... 밥값도 엄청 나오네..ㅋ
주말 성인은 38,000원이나 한다. 당근 부가세빼고...
지난번 갔던 드마리스와 비교하면 600원이나 더 비싼데 음식의 질은 그만하지 못한건 내 개인적인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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